조회 수 14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당신은 아낌없이

다 주고도

기뻐하지요. 


저 넓고 맑은

하늘처럼

기뻐하지요. 


아주 짧은 시간 머물다

곁을 떠나는 데도

기뻐하지요. 


대지 위 추운 겨울과

외로움으로 견뎌야만 하는지

알면서도

기뻐하지요. 


맑고 투명한 지평선 저 바다 같은

가을하늘 싱글에 미소지면서,

일 년 후에 다시 만난다고 하면서

기뻐하지요. 


당신은 늘 나에게 비워야

다시 채워진다고 하셨기에 좋아 하지요.


당신만이 갖고 있는

감수성은 다른 계절에서는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좋아하지요.


티끌 하나 없는 가을

베푸는 가을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1 개망초 꽃이 나에게 강민경 2019.10.22 147
440 원죄 하늘호수 2020.04.21 147
439 황혼에 핀꽃 강민경 2018.01.04 146
438 하와이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9 146
437 고백 (6) 작은나무 2019.03.14 146
436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26 146
435 10월이 오면/ 김원각-2 泌縡 2020.12.13 146
»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泌縡 2021.01.01 146
433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4.09 146
432 7월의 감정 하늘호수 2016.07.22 145
431 가을 총총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18 145
430 시월애가(愛歌) 윤혜석 2013.11.01 144
429 뱅뱅 도는 생각 하늘호수 2015.11.07 144
428 파도 하늘호수 2016.04.22 144
427 진실은 죽지 않는다/(강민선 시낭송)밑줄긋는 여자 박영숙영 2017.04.25 143
426 겨울바람의 연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12 143
425 변신을 꿈꾸는 계절에-곽상희 미주문협 2018.03.09 143
424 불편한 관계/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43
423 조개의 눈물 강민경 2019.05.30 143
422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1 file 유진왕 2022.06.05 143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