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8 12:37

세상 감옥 / 성백군

조회 수 9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상 감옥 / 성백군

 

 

세상이 감옥에 갇혔다

 

살인을 한 것도 아니요

도적질을 한 것도 아니다

너무 많은 것을 가졌다는 이유다

 

나도 갇혔다

아무것이나 아무 말이나

너무 많이 먹고, 했다는 이유로

365, 마스크에 갇혀 중형을 받는 중이다

 

많은 것, 풍족하다는 것이

가난한 시절에는 축복이었었는데

부자가 되고 보니 그게 오히려 저주다

 

입이 마스크에 갇혀

코로나 19라는 세상  감옥에서

집회 금지와 거리 두기로 옥살이를 하느라

숨쉬기도 힘들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57 한낮의 정사 성백군 2014.08.24 375
956 문자 보내기 강민경 2014.02.03 373
955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성백군 2014.01.03 372
954 물구멍 강민경 2018.06.17 366
953 수족관의 돌고래 강민경 2015.07.15 365
952 (동영상 시) 석류 - 차신재 Pomegranate -Cha SinJae, a poet (Korean and English captions 한영자막) 1 차신재 2022.06.05 365
951 그리움 강민경 2019.04.26 365
950 자유시와 정형시 하늘호수 2015.12.23 362
949 바람의 필법/강민경 강민경 2015.03.15 361
948 당신은 시를 쓰십시오-김영문 file 오연희 2016.02.05 359
947 (동영상시) 나비의 노래 A Butterfly's Song 차신재 2015.09.27 359
946 목백일홍-김종길 미주문협관리자 2016.07.31 357
945 단풍 낙엽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9.07.16 357
944 화장하는 새 강민경 2016.06.18 355
943 할리우드 영화 촬영소 강민경 2015.05.13 354
942 무명 꽃/성백군 하늘호수 2015.03.27 353
941 어느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30 353
940 나무 요양원 강민경 2014.01.23 347
939 겨울 홍시 강민경 2014.02.08 347
938 잘 박힌 못 성백군 2014.04.03 34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