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8 12:37

세상 감옥 / 성백군

조회 수 8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상 감옥 / 성백군

 

 

세상이 감옥에 갇혔다

 

살인을 한 것도 아니요

도적질을 한 것도 아니다

너무 많은 것을 가졌다는 이유다

 

나도 갇혔다

아무것이나 아무 말이나

너무 많이 먹고, 했다는 이유로

365, 마스크에 갇혀 중형을 받는 중이다

 

많은 것, 풍족하다는 것이

가난한 시절에는 축복이었었는데

부자가 되고 보니 그게 오히려 저주다

 

입이 마스크에 갇혀

코로나 19라는 세상  감옥에서

집회 금지와 거리 두기로 옥살이를 하느라

숨쉬기도 힘들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43 가을, 잠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9 196
942 얌체 기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2 298
941 정독,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05 276
940 천기누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9 207
939 외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2 194
938 위, 아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15 237
937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8 183
936 ‘더’와 ‘덜’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1 133
935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25 118
934 주름살 영광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9 110
933 섞여 화단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2 157
932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06 148
931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28 122
930 5월 들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6.20 167
929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14 131
928 홀로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6 170
927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1 116
926 나목의 가지 끝,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23 250
925 보훈 정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16 116
924 삽화가 있는 곳 2 김사빈 2023.05.14 12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