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 깨던 날 / 천숙녀
탱탱한 젖무덤에
새 우주를 틔우려 껍질 깨던 날
젖은 가슴 바삭
바삭 애 말리며
찢은 생살
아픔 같은 거
산고産苦 같은 거 다
참을 수 있었다
견딜 수 있었다
사랑과 진실
포용과 조건
물도 피가 되는 삶이고저
무조건인
삶이고저
껍질 깨던 날 / 천숙녀
탱탱한 젖무덤에
새 우주를 틔우려 껍질 깨던 날
젖은 가슴 바삭
바삭 애 말리며
찢은 생살
아픔 같은 거
산고産苦 같은 거 다
참을 수 있었다
견딜 수 있었다
사랑과 진실
포용과 조건
물도 피가 되는 삶이고저
무조건인
삶이고저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57 | 시 |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2.26 | 112 |
956 | 시 | 단풍 낙엽 – 2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2.19 | 210 |
955 | 시 | 물속 풍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2.12 | 206 |
954 | 시 | 광야(廣野)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2.05 | 205 |
953 | 시 | 가을 빗방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1.28 | 227 |
952 | 시 | 단풍잎 꼬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1.21 | 160 |
951 | 시 | 늙은 등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1.14 | 185 |
950 | 시 |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1.07 | 203 |
949 | 시 | 갈잎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31 | 161 |
948 | 시 |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24 | 251 |
947 | 시 | 가을 산책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17 | 205 |
946 | 시 | 10월 6일 2023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10 | 186 |
945 | 시 |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03 | 171 |
944 | 시 | 가을 입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9.26 | 193 |
943 | 시 | 가을, 잠자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9.19 | 204 |
942 | 시 | 얌체 기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9.12 | 307 |
941 | 시 | 정독, 인생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9.05 | 285 |
940 | 시 | 천기누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29 | 220 |
939 | 시 | 외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22 | 212 |
938 | 시 | 위, 아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15 | 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