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4 16:44

껍질 깨던 날 / 천숙녀

조회 수 8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껍질깨던 날.jpg

 

껍질 깨던 날 / 천숙녀

 

 

탱탱한 젖무덤에

새 우주를 틔우려 껍질 깨던 날

 

젖은 가슴 바삭

바삭 애 말리며

찢은 생살

 

아픔 같은 거

산고産苦 같은 거 다

참을 수 있었다

견딜 수 있었다

 

사랑과 진실

포용과 조건

물도 피가 되는 삶이고저

 

무조건인

삶이고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 빗방울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25 97
63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02 114
62 4월, 꽃지랄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5.09 117
61 삽화가 있는 곳 2 김사빈 2023.05.14 130
60 보훈 정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16 118
59 나목의 가지 끝,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23 252
58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1 117
57 홀로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6 171
56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14 133
55 5월 들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6.20 169
54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28 123
53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06 148
52 섞여 화단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2 157
51 주름살 영광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9 111
50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25 123
49 ‘더’와 ‘덜’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1 134
48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8 183
47 위, 아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15 239
46 외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2 198
45 천기누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9 210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