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5 12:27

아들아! / 천숙녀

조회 수 17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나무.jpg

 

 
아들아! / 천숙녀


아들아
너는 한그루의 나무가 되어라

연두 빛 새싹으로 눈망울 씻고 닦아
파스무레한 빛으로 자라나서는
이른 아침 풀잎처럼
영롱함으로 살아라

때로는 강렬한 태양빛에 온 몸이 타더라도
때로는 비바람에 휘어질 허리춤도
꿋꿋이 털고 일어설 수 있는
정말 괜찮은 한 그루의 나무가 되어라

너는 초록빛을 만들어라
나는 능선을 드러눕는 울타리가 되어
언제나
흥건한 기다림으로 넓게 드리우리니

 
 

 


  1. 복숭아 거시기

    Date2021.07.16 Category By유진왕 Views91
    Read More
  2. 천국 방언

    Date2021.07.15 Category By유진왕 Views149
    Read More
  3. 미얀마

    Date2021.07.15 Category By유진왕 Views82
    Read More
  4. 크리스마스 선물

    Date2021.07.14 Category By유진왕 Views107
    Read More
  5. 꽃보다 체리

    Date2021.07.14 Category By유진왕 Views160
    Read More
  6. 미개한 집착

    Date2021.07.13 Category By유진왕 Views167
    Read More
  7. 고향 흉내

    Date2021.07.13 Category By유진왕 Views79
    Read More
  8. 물거울 / 성백군

    Date2021.07.1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1
    Read More
  9.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Date2021.07.0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6
    Read More
  10. 낙엽 단풍 / 성백군

    Date2021.06.3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9
    Read More
  11. 파리의 스윙 / 성백군

    Date2021.06.2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96
    Read More
  12.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Date2021.06.1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94
    Read More
  13. 낙화의 품격 / 성백군

    Date2021.06.0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58
    Read More
  14.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Date2021.06.0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6
    Read More
  15. 바 람 / 헤속목

    Date2021.06.01 Category By헤속목 Views128
    Read More
  16.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Date2021.05.29 Category By독도시인 Views119
    Read More
  17.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Date2021.05.28 Category By독도시인 Views127
    Read More
  18.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Date2021.05.27 Category By독도시인 Views164
    Read More
  19. 아내의 품 / 성백군

    Date2021.05.2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5
    Read More
  20.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Date2021.05.26 Category By독도시인 Views28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