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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jpg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물 세포 뿌려 세일러복

다림질 할 땐

파란 꿈 펼치던

먼 여고시절

나를 보는 거란다

 

현관문 밀치는 등 뒤에서

두 손 모을 땐

네 엄마의 어머니

간절한 기도소리 들리고

 

순백純白을 위해 파닥거리는

날개 짓으로

찬란하게 펼치던 앞가슴은 바로

하늘 이란다 그 하늘에 수놓던

꿈 이란다

 

네 삶

생명의 꽃으로 피어 먼 훗날

탐스러운 열매로 무르익어

그 안에 묻는

요람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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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 갓길 불청객 강민경 2013.11.07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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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갑질 하는 것 같아 강민경 2015.08.22 193
120 감사한 일인지고 1 유진왕 2021.08.02 110
119 감사와 사랑을 전한 는 나그네 / 김 원 각 2 泌縡 2021.02.22 89
118 감나무 같은 사람 김사빈 2014.06.14 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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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갈잎의 잔소리 하늘호수 2016.11.01 166
115 갈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31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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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1 117
111 가지 끝에 내가 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20 168
110 가을의 승화(昇華) 강민경 2013.11.02 290
109 가을의 길목 file 유진왕 2022.09.29 127
108 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2 泌縡 2021.02.14 163
107 가을에게/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42
106 가을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07 90
105 가을비 소리 강민경 2015.10.29 249
104 가을비 성백군 2014.10.24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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