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월, - 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시집 : 풀은 눕지 않는다. P102)

 

 

김매던 아낙 쉬하는 모습을

뒷골 밭에서 엿보던 선머슴

콩닥거리는 마음이 보리밭에 떨어져

애꿎은 청보리가 배태했다

 

노고지리 입소문에

다급해진 하늘이, 입막음 하겠다고

한꺼번에 햇볕을 쏟아붓는다

뱀딸기, 저도 한몫하겠다며

길섶에서 뛰쳐나와 몸이 다는데

 

천지가 온통 일을 저질러서

산부인과 의사가 모자란다며

김매는 아낙, 선머슴만 족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0 천국 방언 1 유진왕 2021.07.15 149
759 미얀마 1 file 유진왕 2021.07.15 82
758 크리스마스 선물 1 file 유진왕 2021.07.14 106
757 꽃보다 체리 1 file 유진왕 2021.07.14 160
756 미개한 집착 1 유진왕 2021.07.13 167
755 고향 흉내 1 유진왕 2021.07.13 77
754 물거울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13 121
753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7.06 115
752 낙엽 단풍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30 139
751 파리의 스윙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22 96
750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15 94
749 낙화의 품격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8 58
»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3 85
747 바 람 / 헤속목 헤속목 2021.06.01 127
746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9 119
745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8 127
744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7 163
743 아내의 품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26 164
742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6 280
741 아들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5 176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49 Next
/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