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2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모둠발 뛰기-부부는 일심동체 / 성백군

 

 

부부 싸움 후

뒤풀이를 위해

동네 공원 벤치에 앉았는데

발밑 잔디밭으로 모여드는 새들

걸음걸이가 각양각색이다.

 

한가롭게 걷다가

급하면 뛴다

새들도 위기가 오면 모둠발 뛰기,

그러다 보면 날아오르는데

부부는 일심동체라 하면서도

걸핏하면 갈라져 너는 너, 나는 나라고 하니

 

잘살수록 고집이 세지고

나뉘기를 잘하나보다

함께 뛰지 못하면 걷기라도 잘해야 하는데

좌충우돌, 외발의 결과는 고독사다

 

폴짝폴짝

그만 뛰어라

그러다가 날개라도 나오면

반성할 기회마저 놓쳐 버릴라.

 

 

 

 

  • ?
    독도시인 2021.06.17 14:54
    폴짝폴짝
    그만 뛰어라
    그러다가 날개라도 나오면
    반성할 기회마저 놓쳐 버릴라.


    날개 나오지 않도록 노력해야하는
    마음을 가집니다
    고맙습니다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도와 주셔서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4 겨울 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8 193
843 겨울 초병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1 121
842 겨울 홍시 강민경 2014.02.08 336
841 겨울, 담쟁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0 144
840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성백군 2014.01.03 365
839 겨울바람 하늘호수 2017.02.19 101
838 겨울바람의 연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12 144
837 겨울비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1.18 155
836 겨울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7 134
835 겨울의 무한 지애 강민경 2015.12.12 173
834 결실의 가을이 강민경 2016.11.01 134
833 결혼반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20 378
832 경칩(驚蟄) 하늘호수 2017.03.07 176
831 계몽 군주와 테스 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13 275
830 계산대 앞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9.19 113
829 고난 덕에 강민경 2017.01.02 116
828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16 100
827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09 221
826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5.01 109
825 고목 속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14 112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