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13 17:44

고향 흉내

조회 수 79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고향 흉내 >

 

 

고향 흉내 내느라

정성스레 텃밭 만들어

부추 심고 도라지 심고

배추씨도 무우씨도 흩뿌렸소

 

싸리 울타리인양

호박 순 잘도 내닫고

쇠철망이지만 아쉬운대로

오이순 마다 않네

마디마다 예쁘게 고개 내밀고

 

올망졸망 여기저기

앙징스레 맺혀서는 하는 말,

세상의 풍요를 혼자 다 탐하시는구려

하늘 아래 아무곳에서나

 

암, 그 말 맞는 말이지

나는 아주아주 행복하네

여기서도 고향 만들었으니

친구들도 불러 올 수 있다면

이상 바랄 없겠는데

  • ?
    독도시인 2021.07.14 11:13
    싸리 울타리인양
    호박 순 잘도 내닫고
    쇠철망이지만 아쉬운대로
    오이순 마다 않네
    마디마다 예쁘게 고개 내밀고

  1. 고무풍선 / 성백군

  2. 고백 (6)

  3. 고백(5) /살고 싶기에

  4. 고사목(告祀木), 당산나무

  5. 고향 흉내

  6. 공존이란?/강민경

  7. 곽상희 8월 서신 - ‘뉴욕의 까치발소리’

  8. 관계와 교제

  9. 광야(廣野) / 성백군

  10. 광야에 핀 꽃 / 필제 김원각

  11. 괜한 염려 / 성백군

  12. 구겨진 인생 / 성백군

  13. 구구단

  14. 구로 재래시장 골목길에/강민경

  15. 구로동 재래시장 매미들

  16. 구름의 득도

  17. 구름의 속성

  18. 국수쟁이들

  19. 국수집

  20.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