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1 10:15

천고마비

조회 수 237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천고마비 >

 

 

조심들 하시게

천고마비란

너무 높아서 어지럼증이 있다는 말일세

그래서 마비가 됐지

주로 높은 사다리에 올라가는 사람이 걸리는

 

돌아댕기는 말하고는 아무 상관이 음써

내 말을 믿으시게

 

안 방 천장이 십팔 피트

그런데 시청에서 인스펙션 나온 양반이

글세, 거기다 스목 디텍터를 달래요

자기도 모르는 소릴 용감하게 하고 있는 게지

 

시덥잖은 일에 업자를 부를 수도 없고

해서 집에 있는 12 피트짜리 이단 사다리를 놓고

내가 직접 올라갔지

마누라 앞에서 아주 씩씩하게

 

그런데, 그 다음은 말 안 해

다신 안 올라가, 난

아고 무셔라, 천고마비

  • ?
    독도시인 2021.08.03 14:19
    조심들 하시게
    천고마비란
    너무 높아서 어지럼증이 있다는 말일세
    그래서 마비가 됐지
    주로 높은 사다리에 올라가는 사람이 걸리는

    돌아댕기는 말하고는 아무 상관이 음써
    내 말을 믿으시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4 아! 그리운 어머니! - 김원각 泌縡 2020.11.11 117
223 행운幸運의 편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5 117
222 진짜 부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30 117
221 4월, 꽃지랄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5.09 117
220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1 117
219 고난 덕에 강민경 2017.01.02 116
218 짝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13 116
217 7월의 꽃/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7.26 116
216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泌縡 2020.05.25 116
215 크리스마스 선물 1 file 유진왕 2021.07.14 116
214 늦깎이 1 유진왕 2021.07.29 116
213 국수집 1 file 유진왕 2021.08.12 116
212 공존이란?/강민경 강민경 2018.08.25 115
211 다시 돌아온 새 강민경 2015.09.26 115
210 꽃의 화법에서 강민경 2017.04.20 115
209 빛의 일기 강민경 2018.11.15 115
208 좋은 사람 / 김원각 泌縡 2020.02.16 115
207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2 115
206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02 114
205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30 114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