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2 08:15

감사한 일인지고

조회 수 109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감사한 일인지고>

 

 

자식들 시집 장가 다 보내면

한가지고 좋겠다고?

뭘 모르고 하는 소리

겪어 보시게

 

예상치 못했던 또 다른 세계가

쫙 펼쳐집디다

많이 보고 들어는 왔지만

막상 내가 겪으니 아주 생소한

 

그랴, 자식 세간 내면

고생줄 끝이라는 말, 그건 다 흰소리

자식의 자식도 또 내 자식인 모양

그냥 혹만 더 붙었네

그래서 끝이 없고, 아마도 영원히

 

그래도 살다 보면 지혜가 생기겠지

그렇게그렇게 한 세상 배우며 살다가

거지반 익혔다 싶으면

서리가 내리고, 인생이 내리고

 

그래도 곁에

넋두리할 벗들이 있고

휑하니 달려갈 바다 있으니

감사한 일인지고

  • ?
    독도시인 2021.08.03 14:17
    자식 세간 내면
    고생줄 끝이라는 말, 그건 다 흰소리
    자식의 자식도 또 내 자식인 모양
    그냥 혹만 더 붙었네
    그래서 끝이 없고, 아마도 영원히

    그래도 살다 보면 지혜가 생기겠지
    그렇게그렇게 한 세상 배우며 살다가
    거지반 익혔다 싶으면
    서리가 내리고, 인생이 내리고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83 오, 노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08 94
882 하늘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22 94
881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03 94
880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3.06 94
879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22 94
878 첫눈 강민경 2016.01.19 95
877 비우면 죽는다고 강민경 2019.07.13 95
876 때늦은 감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2.10 95
875 복숭아 거시기 1 유진왕 2021.07.16 95
874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8.30 96
873 살만한 세상 강민경 2018.03.22 96
872 나무 뿌리를 밟는데 강민경 2018.04.24 96
871 사서 고생이라는데 강민경 2019.01.14 96
870 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07 96
869 찔레꽃 그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31 96
868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25 96
867 인생 괜찮게 사셨네 1 유진왕 2021.08.17 96
866 빗방울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25 96
865 나목의 열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13 96
864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15 9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