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2 08:15

감사한 일인지고

조회 수 110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감사한 일인지고>

 

 

자식들 시집 장가 다 보내면

한가지고 좋겠다고?

뭘 모르고 하는 소리

겪어 보시게

 

예상치 못했던 또 다른 세계가

쫙 펼쳐집디다

많이 보고 들어는 왔지만

막상 내가 겪으니 아주 생소한

 

그랴, 자식 세간 내면

고생줄 끝이라는 말, 그건 다 흰소리

자식의 자식도 또 내 자식인 모양

그냥 혹만 더 붙었네

그래서 끝이 없고, 아마도 영원히

 

그래도 살다 보면 지혜가 생기겠지

그렇게그렇게 한 세상 배우며 살다가

거지반 익혔다 싶으면

서리가 내리고, 인생이 내리고

 

그래도 곁에

넋두리할 벗들이 있고

휑하니 달려갈 바다 있으니

감사한 일인지고

  • ?
    독도시인 2021.08.03 14:17
    자식 세간 내면
    고생줄 끝이라는 말, 그건 다 흰소리
    자식의 자식도 또 내 자식인 모양
    그냥 혹만 더 붙었네
    그래서 끝이 없고, 아마도 영원히

    그래도 살다 보면 지혜가 생기겠지
    그렇게그렇게 한 세상 배우며 살다가
    거지반 익혔다 싶으면
    서리가 내리고, 인생이 내리고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84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4.12.16 300
883 얌체 기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2 300
882 이러다간 재만 남겠다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2.04 300
881 감나무 같은 사람 김사빈 2014.06.14 296
880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강민경 2015.06.08 296
879 오월-임보 오연희 2016.05.01 296
878 별천지 하늘호수 2017.12.12 296
877 그리움의 각도/강민경 강민경 2014.04.22 295
876 손안의 세상 성백군 2014.05.23 295
875 삶의 각도가 강민경 2016.06.12 295
874 가을비 하늘호수 2017.10.22 292
873 가을의 승화(昇華) 강민경 2013.11.02 291
872 (동영상시) 이별 앞에서 - Before Parting 차신재 2015.10.07 291
871 구로동 재래시장 매미들 2 하늘호수 2016.10.20 290
870 길 위의 샤워트리 낙화 하늘호수 2015.08.30 290
869 그 살과 피 채영선 2017.10.10 290
868 물의 식욕 성백군 2013.11.03 289
867 구름의 속성 강민경 2017.04.13 289
866 엉덩이 뾰두라지 난다는데 1 file 유진왕 2021.07.18 289
865 빈말이지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05 28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