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2 08:16

낯 선 세상이 온다누만

조회 수 92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낯 선 세상이 온다누만 >

 

팔목도 아프고

좌골인지 우골인지 그것도 시원찮고

이는 자꾸 솟고

게다가 난 눈이 영 파이야

 

여기 노인분들 보니 생각이 많소

나이 들고 병약해지니

그저 모두 처량해, 너 나 없이

 

예쁜 게 뭔지, 맛있는 게 뭔지

사랑스럽고 애틋한 게 뭔지

모두 별나라 얘기

난 치매 절대 사절

 

최장로야, 얼른 물가에 가자

낚시 실컷 하자구

권장로야, 고구마도 구워먹고

깻잎도 싸 먹고, 고추도 찍어먹고

맛있는 거 좋은 거 실컷 하자구, 더 늦기 전에

 

얼마만큼 지나면

하루의 삶에 급급해 질 때가 온다누만

원하지 않아도

아주 낯선 세상이

  • ?
    독도시인 2021.08.03 14:17
    최장로야, 얼른 물가에 가자
    낚시 실컷 하자구
    권장로야, 고구마도 구워먹고
    깻잎도 싸 먹고, 고추도 찍어먹고
    맛있는 거 좋은 거 실컷 하자구, 더 늦기 전에

  1. 국수집

  2. 국수쟁이들

  3. 4B 연필로 또박또박

  4. 희망 고문 / 성백군

  5. 콜퍼스 크리스티

  6. 여한 없이 살자구

  7. 지음

  8. 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

  9. 종아리 맛사지

  10. 제기랄

  11. 전령

  12. 윤장로, 건투를 비오

  13. 물냉면

  14. 그래도 그기 최고다

  15. 글쟁이

  16. 도미를 구워야 것다

  17. 동양자수 장미꽃 / 성백군

  18. 천진한 녀석들

  19. 새 집

  20. 낯 선 세상이 온다누만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