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냉면 >
양푼만한 대접에
냉면 넉넉히 넣고
얼음 둥둥 띄우고
오이채와 도마도도 곁들이고
겨자 두 방울 더하고
그 다음엔
눈을 부라리며 후루룩
오매, 이 맛에 산다
세상 별 거 있나, 내 말 맞지?
냉면 내리자
불 지펴라, 퍼뜩
양푼만한 대접에
냉면 넉넉히 넣고
얼음 둥둥 띄우고
오이채와 도마도도 곁들이고
겨자 두 방울 더하고
그 다음엔
눈을 부라리며 후루룩
오매, 이 맛에 산다
세상 별 거 있나, 내 말 맞지?
냉면 내리자
불 지펴라, 퍼뜩
가고 있네요
2017년 4월아
밤, 강물 / 성백군
계산대 앞에서 / 성백군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옹이 / 성백군
어둠에 감사를 / 성백군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바람의 일대기 / 성백군
진짜 부자 / 성백군
엄마 마음
착한 갈대
사랑의 선물 / 필재 김원각
생각이 짧지 않기를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탄탈로스 전망대
적폐청산 / 성백군
냉면 넉넉히 넣고
얼음 둥둥 띄우고
오이채와 도마도도 곁들이고
겨자 두 방울 더하고
무더운 날
시원한 냉면으로
더위 물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