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냉면 >
양푼만한 대접에
냉면 넉넉히 넣고
얼음 둥둥 띄우고
오이채와 도마도도 곁들이고
겨자 두 방울 더하고
그 다음엔
눈을 부라리며 후루룩
오매, 이 맛에 산다
세상 별 거 있나, 내 말 맞지?
냉면 내리자
불 지펴라, 퍼뜩
양푼만한 대접에
냉면 넉넉히 넣고
얼음 둥둥 띄우고
오이채와 도마도도 곁들이고
겨자 두 방울 더하고
그 다음엔
눈을 부라리며 후루룩
오매, 이 맛에 산다
세상 별 거 있나, 내 말 맞지?
냉면 내리자
불 지펴라, 퍼뜩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21 | 시 | 상실의 시대 | 강민경 | 2017.03.25 | 96 |
820 | 시 | 낙화(落花) 같은 새들 | 강민경 | 2017.04.30 | 96 |
819 | 시 | 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0.27 | 96 |
818 | 시 | 괜한 염려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11.09 | 96 |
817 | 시 | 파리의 스윙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6.22 | 96 |
816 | 시 | 사막의 돌산 / 헤속목 1 | 헤속목 | 2021.07.30 | 96 |
815 | 시 | 겨울바람 | 하늘호수 | 2017.02.19 | 97 |
814 | 시 |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2.22 | 97 |
813 | 시 | 벚꽃 | 작은나무 | 2019.04.05 | 97 |
812 | 시 |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6.25 | 97 |
811 | 시 | 당신의 당신이기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2 | 97 |
810 | 시 | 새 집 1 | 유진왕 | 2021.08.03 | 97 |
809 | 시 | 무 덤 / 헤속목 1 | 헤속목 | 2021.07.27 | 97 |
808 | 시 | 반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9.14 | 97 |
807 | 시 |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2.31 | 98 |
806 | 시 | 그대를 영원히 흰 눈에 찍고 싶어서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07 | 98 |
805 | 시 | 부르카 1 | 유진왕 | 2021.08.20 | 98 |
804 | 시 | 망할 놈의 성질머리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1.25 | 99 |
» | 시 | 물냉면 3 | 유진왕 | 2021.08.05 | 99 |
802 | 시 | 국수집 1 | 유진왕 | 2021.08.12 | 99 |
냉면 넉넉히 넣고
얼음 둥둥 띄우고
오이채와 도마도도 곁들이고
겨자 두 방울 더하고
무더운 날
시원한 냉면으로
더위 물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