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녹녹지 않아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오는지 가는지 세월도 모르고
그래도 그 좋은 계절은 왔구려
미풍에 묻어 온 오래된 소식에
문득 고개를 들고
잃어버린 너를 찾는다
어이없는 눈빛으로
그 푸른 하늘은 거기 있었구먼
끝 간데 없는 바다하고 같이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그림으로
언제나 거기
그래, 팜트리 잎새로 햇살은 흐르고
넘실대는 파아란 파도
연이어 돋아 오르는 하얀 포말
입가엔 사르르 미소가 번지고
그래, 바다 가자
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
이 좋은 계절에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624 | 시 | 희망 고문 / 성백군 4 | 하늘호수 | 2021.08.10 | 141 |
| 623 | 시 | 천국 입성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20 | 141 |
| 622 | 시 | 생각은 힘이 있다 | 강민경 | 2016.09.25 | 142 |
| 621 | 시 | 낙엽 단풍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6.30 | 142 |
| 620 | 시 | 깜박이는 가로등 | 강민경 | 2015.11.06 | 142 |
| 619 | 시 | 4B 연필로 또박또박 1 | 유진왕 | 2021.08.11 | 142 |
| 618 | 시 | 변신을 꿈꾸는 계절에-곽상희 | 미주문협 | 2018.03.09 | 143 |
| 617 | 시 | 가을에게/강민경 | 강민경 | 2018.09.23 | 143 |
| 616 | 시 | 나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2.25 | 143 |
| 615 | 시 | ~끝자락, 그다음은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03.10 | 143 |
| 614 | 시 | 소음 공해 1 | 유진왕 | 2021.07.22 | 143 |
| 613 | 시 | 이사(移徙)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01.04 | 143 |
| 612 | 시 | 단풍 값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1.16 | 143 |
| 611 | 시 |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 2014.12.01 | 144 |
| 610 | 시 | 겨울바람의 연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2.12 | 144 |
| 609 | 시 | 광야에 핀 꽃 / 필제 김원각 | 泌縡 | 2019.06.07 | 144 |
| 608 | 시 | 겨울, 담쟁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2.10 | 144 |
| 607 | 시 |
까치밥
|
유진왕 | 2022.09.29 | 145 |
| 606 | 시 | 불편한 관계/강민경 | 강민경 | 2018.09.23 | 145 |
| 605 | 시 |
고백(5) /살고 싶기에
|
작은나무 | 2019.08.02 | 145 |
문득 고개를 들고
잃어버린 너를 찾는다
어이없는 눈빛으로
그 푸른 하늘은 거기 있었구먼
끝 간데 없는 바다하고 같이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그림으로
언제나 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