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한 전화 한 통을 받았소.
젊은 여인네가 울먹이며 하는 말
아주 간곡히 기도드리고
인터넷 써핑을 하다가 날 찾았다는 구먼
가슴 찡하네
누굴 위해 자리를 찾느냐니까
자기 본인이래요, 기가 막혀서
목소리가 하도 젊어서
부모님을 위해 찾는 줄 알았소
만나 보니 더 가관이네
마흔 일곱 여인
췌장암이 등으로, 가슴으로, 목까지 번지고
이젠 통증 치료만 하고 있더라구
희망은 접고
인생 아무 것도 아니지?
암, 여한 없이 살자구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624 | 시 | 설산을 안고 앵두 빛 동심을 찾다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6.25 | 247 |
| 623 | 시 | 설국(雪國) | 하늘호수 | 2016.01.10 | 231 |
| 622 | 시 | 섞여 화단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12 | 157 |
| 621 | 시 | 석양빛 | 강민경 | 2017.07.22 | 153 |
| 620 | 시 | 생의 결산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6.30 | 172 |
| 619 | 시 | 생각이 짧지 않기를 | 강민경 | 2017.05.05 | 112 |
| 618 | 시 | 생각은 힘이 있다 | 강민경 | 2016.09.25 | 142 |
| 617 | 시 | 새해 인사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01 | 160 |
| 616 | 시 | 새와 나 | 강민경 | 2020.05.02 | 191 |
| 615 | 시 | 새싹의 인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1.09 | 82 |
| 614 | 시 | 새분(糞) | 작은나무 | 2019.03.12 | 189 |
| 613 | 시 | 새들은 의리가 있다 | 강민경 | 2014.07.21 | 282 |
| 612 | 시 | 새들도 방황을 | 강민경 | 2016.08.24 | 265 |
| 611 | 시 |
새 집
1 
|
유진왕 | 2021.08.03 | 106 |
| 610 | 시 |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 강민경 | 2019.03.20 | 239 |
| 609 | 시 | 상현달 | 강민경 | 2017.11.20 | 222 |
| 608 | 시 | 상실의 시대 | 강민경 | 2017.03.25 | 99 |
| 607 | 시 | 삽화가 있는 곳 2 | 김사빈 | 2023.05.14 | 130 |
| 606 | 시 | 삶이 아깝다 1 | 유진왕 | 2021.08.16 | 133 |
| 605 | 시 | 삶의 조미료/강민경 1 | 강민경 | 2020.01.09 | 175 |
마흔 일곱 여인
췌장암이 등으로, 가슴으로, 목까지 번지고
이젠 통증 치료만 하고 있더라구
희망은 접고 ...
인생 아무 것도 아니지?
암, 여한 없이 살자구
---
암
수술을 받고
치료중에 있습니다만 ...
조기발견이어서 다행이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