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0 08:36

여한 없이 살자구

조회 수 129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여한 없이 살자구 >

 

 

다급한 전화 한 통을 받았소.

젊은 여인네가 울먹이며 하는 말

아주 간곡히 기도드리고

인터넷 써핑을 하다가 날 찾았다는 구먼

가슴 찡하네

 

누굴 위해 자리를 찾느냐니까

자기 본인이래요, 기가 막혀서

목소리가 하도 젊어서 

부모님을 위해 찾는 줄 알았소

 

만나 보니 더 가관이네

마흔 일곱 여인

췌장암이 등으로, 가슴으로, 목까지 번지고

이젠 통증 치료만 하고 있더라구

희망은 접고

 

인생 아무 것도 아니지?

, 여한 없이 살자구

  • ?
    독도시인 2021.08.10 11:29
    만나 보니 더 가관이네
    마흔 일곱 여인
    췌장암이 등으로, 가슴으로, 목까지 번지고
    이젠 통증 치료만 하고 있더라구

    희망은 접고 ...

    인생 아무 것도 아니지?
    암, 여한 없이 살자구

    ---


    수술을 받고
    치료중에 있습니다만 ...

    조기발견이어서 다행이라합니다
  • ?
    유진왕 2021.08.10 17:23
    꼭 회복되시기를 손 모아 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1 저 건너 산에 가을 물드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4 182
820 재난의 시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31 81
819 장미에 대한 연정 강민경 2013.12.26 534
818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강민경 2019.10.09 119
817 잡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21 200
816 잡(雜)의 자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9 133
815 잘 박힌 못 성백군 2014.04.03 311
814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04 154
813 작은 꽃 강민경 2017.11.26 225
812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23 198
811 자유시와 정형시 하늘호수 2015.12.23 347
810 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3.17 81
809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강민경 2019.09.30 250
808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26 108
807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1 207
806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30 159
805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泌縡 2020.05.17 119
804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08 201
803 입춘(立春) 하늘호수 2017.02.15 213
802 입동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13 196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