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한 전화 한 통을 받았소.
젊은 여인네가 울먹이며 하는 말
아주 간곡히 기도드리고
인터넷 써핑을 하다가 날 찾았다는 구먼
가슴 찡하네
누굴 위해 자리를 찾느냐니까
자기 본인이래요, 기가 막혀서
목소리가 하도 젊어서
부모님을 위해 찾는 줄 알았소
만나 보니 더 가관이네
마흔 일곱 여인
췌장암이 등으로, 가슴으로, 목까지 번지고
이젠 통증 치료만 하고 있더라구
희망은 접고
인생 아무 것도 아니지?
암, 여한 없이 살자구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62 | 시 | 갓길 나뭇잎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1.01 | 132 |
| 361 | 시 |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 2014.12.01 | 131 |
| 360 | 시 | 어머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5.07 | 131 |
| 359 | 시 | 가슴 뜨거운 순간 | 강민경 | 2019.12.06 | 131 |
| 358 | 시 | 순수 1 | young kim | 2021.03.20 | 131 |
| 357 | 시 | 이사(移徙)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01.04 | 131 |
| 356 | 시 | 소소한 일상이 그립고 1 | 유진왕 | 2021.07.24 | 130 |
| 355 | 시 | 풀에도 은혜가 있으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8.24 | 130 |
| 354 | 시 | 6월 | 하늘호수 | 2016.06.15 | 130 |
| » | 시 | 여한 없이 살자구 2 | 유진왕 | 2021.08.10 | 130 |
| 352 | 시 | 산동네 불빛들이 | 강민경 | 2016.05.17 | 129 |
| 351 | 시 | 물의 식욕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8.12 | 129 |
| 350 | 시 | 섞여 화단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12 | 129 |
| 349 | 시 | 달빛 사랑 | 하늘호수 | 2016.01.20 | 128 |
| 348 | 시 | 넝쿨 터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6.11 | 128 |
| 347 | 시 | 이끼 같은 세상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1.24 | 128 |
| 346 | 시 | 바 람 / 헤속목 | 헤속목 | 2021.06.01 | 128 |
| 345 | 시 | 시간의 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4.07 | 128 |
| 344 | 시 | 4B 연필로 또박또박 1 | 유진왕 | 2021.08.11 | 128 |
| 343 | 시 |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03 | 128 |
마흔 일곱 여인
췌장암이 등으로, 가슴으로, 목까지 번지고
이젠 통증 치료만 하고 있더라구
희망은 접고 ...
인생 아무 것도 아니지?
암, 여한 없이 살자구
---
암
수술을 받고
치료중에 있습니다만 ...
조기발견이어서 다행이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