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1 17:40

4B 연필로 또박또박

조회 수 142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4B 연필로 또박또박 >

 

 

글세, 페이스북도 카카오도

다르게 얘기하는 사람 있겠지만서도

이제 뜨막해지는 것 같네, 내 보기엔

그렇게도 요란스레 등장했는데

 

신천지를 여는듯

허물어진 인간관계의 단절을 잇는

시들어진 우정과 오래된 향수를 복원할

마법의 묘수라도 되는 듯

그렇게 난리법석이더니

 

누구에게나 다

삶이 녹녹치 않다는 얘기겠지

분주하고 절박한 

저마다 현실이 더 다급하고

 

아니면 다시

내면의 조용한 삶을 더 희구하는

그 고풍스런 취향으로 회귀했든지

 

난 그냥 구닥다리

4B 연필로 또박또박

투박한 엽서를 띄우련다

그리운 소식들, 못다한 얘기를

죽이 맞는 그대에게

  • ?
    독도시인 2021.08.13 13:39
    난 그냥 구닥다리
    4B 연필로 또박또박
    투박한 엽서를 띄우련다
    그리운 소식들, 못다한 얘기를

    죽이 맞는 그대에게
    사랑하는 그리움에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4 저 건너 산에 가을 물드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4 193
823 재난의 시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31 111
822 장미에 대한 연정 강민경 2013.12.26 558
821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강민경 2019.10.09 123
820 잡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21 205
819 잡(雜)의 자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9 135
818 잘 박힌 못 성백군 2014.04.03 336
817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04 177
816 작은 꽃 강민경 2017.11.26 232
815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23 246
814 자유시와 정형시 하늘호수 2015.12.23 359
813 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3.17 89
812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강민경 2019.09.30 257
811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26 110
810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1 211
809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30 162
808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泌縡 2020.05.17 121
807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08 220
806 입춘(立春) 하늘호수 2017.02.15 222
805 입동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13 225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