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세, 페이스북도 카카오도
다르게 얘기하는 사람 있겠지만서도
이제 뜨막해지는 것 같네, 내 보기엔
그렇게도 요란스레 등장했는데
신천지를 여는듯
허물어진 인간관계의 단절을 잇는
시들어진 우정과 오래된 향수를 복원할
마법의 묘수라도 되는 듯
그렇게 난리법석이더니
누구에게나 다
삶이 녹녹치 않다는 얘기겠지
분주하고 절박한
저마다 현실이 더 다급하고
아니면 다시
내면의 조용한 삶을 더 희구하는
그 고풍스런 취향으로 회귀했든지
난 그냥 구닥다리
4B 연필로 또박또박
투박한 엽서를 띄우련다
그리운 소식들, 못다한 얘기를
죽이 맞는 그대에게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940 | 시 | 천기누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29 | 180 |
| 939 | 시 | 외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22 | 160 |
| 938 | 시 | 위, 아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15 | 210 |
| 937 | 시 |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08 | 160 |
| 936 | 시 | ‘더’와 ‘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01 | 109 |
| 935 | 시 |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25 | 101 |
| 934 | 시 | 주름살 영광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19 | 90 |
| 933 | 시 | 섞여 화단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12 | 128 |
| 932 | 시 |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06 | 142 |
| 931 | 시 |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28 | 105 |
| 930 | 시 | 5월 들길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3.06.20 | 141 |
| 929 | 시 |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14 | 113 |
| 928 | 시 | 홀로 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06 | 135 |
| 927 | 시 |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01 | 94 |
| 926 | 시 | 나목의 가지 끝, 빗방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5.23 | 234 |
| 925 | 시 | 보훈 정책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5.16 | 90 |
| 924 | 시 | 삽화가 있는 곳 2 | 김사빈 | 2023.05.14 | 107 |
| 923 | 시 | 4월, 꽃지랄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3.05.09 | 79 |
| 922 | 시 |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5.02 | 76 |
| 921 | 시 | 빗방울 물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4.25 | 67 |
4B 연필로 또박또박
투박한 엽서를 띄우련다
그리운 소식들, 못다한 얘기를
죽이 맞는 그대에게
사랑하는 그리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