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2 17:31

국수집

조회 수 97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국수집 >

 

근사한 국수집을 하나 찾았소

 

메밀 국수 정성스레 삶아

대나무 소쿠리에 정갈하게 놓고는

가지런히 얼음을 얹고

이건 성스러운 예식

 

화학제품 전혀 얼씬거리지 않은

올개닉 장국에

강판에 갈은 무우, 다진 파, 겨자

그리고 가늘게 썰은 김을 얹으면

그 다음은 난 말 못해, 황홀경

 

그런데 그  장국맛이

50년 우린 진짜 장국맛이라면

한 번 먹으러 올탸?

얼른 건너 오게나

다 없어지기 전에

 

 

 

 

 

 

611EA679-0618-4640-88E3-8F72A232A226.jpeg

 

 
  • ?
    독도시인 2021.08.13 13:37
    메밀 국수 정성스레 삶아
    대나무 소쿠리에 정갈하게 놓고는
    가지런히 얼음을 얹고
    이건 성스러운 예식


    화학제품 전혀 얼씬거리지 않은
    올개닉 장국에
    강판에 갈은 무우, 다진 파, 겨자
    그리고 가늘게 썰은 김을 얹으면
    그 다음은 난 말 못해, 황홀경

    호박도 들었고
    계단 지단도 넣었군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0 겨울 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8 188
839 겨울 초병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1 107
838 겨울 홍시 강민경 2014.02.08 323
837 겨울, 담쟁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0 131
836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성백군 2014.01.03 349
835 겨울바람 하늘호수 2017.02.19 97
834 겨울바람의 연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12 143
833 겨울비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1.18 135
832 겨울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7 115
831 겨울의 무한 지애 강민경 2015.12.12 167
830 결실의 가을이 강민경 2016.11.01 133
829 결혼반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20 370
828 경칩(驚蟄) 하늘호수 2017.03.07 170
827 계몽 군주와 테스 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13 266
826 계산대 앞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9.19 103
825 고난 덕에 강민경 2017.01.02 111
824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16 33
823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09 191
822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5.01 103
821 고목 속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14 89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49 Next
/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