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침을 깨우는 것은 햇빛이 아니라 바람입니다. / 성백군

 

 

 

 

 

개인 날입니다

 

동산에 해가 사방 구석구석으로 빛을 뿌리며

 

굳 모닝하는데도 만물은 반응이 없습니다

 

나뭇잎 한 잎 까딱 안습니다

 

 

 

다 죽은 걸까

 

왜, 잠에 취해 일어나지 못하는 걸까요

 

하늘은 맑고, 새는  노래하고, 햇빛은 그림을 그리는데

 

너무 좋으면 반하나 봅니다

 

거기서 나오기가 싫은가 봅니다

 

 

 

저러다가 사람처럼

 

만물이 다 코로나 펜데믹에 걸려

 

바람이 불어도 깨어나지 못하면 어떡합니까

 

천지가 체질이 풀리고 만류 인력이 해체되면

 

세상 끝이지요.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바람이라도 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침이 되었으니 잘하든 못하든 또 살아봐야지요

 

나뭇잎이 움직이는 것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정신이 드는것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만하면, 코로나 펜데믹에 당할 만큼 당했으니

 

말세을 준비해야지요

 

그날이 오늘일지 내일일지 모른다고 펜데믹 속에 갇혀있으면

 

우리네 인생 코로나로 끝납니다

 

 

 

   1159 - 08252021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77 파도의 고충(苦衷)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1.27 71
976 낙화의 품격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8 71
975 우리 모두가 기쁘고, 행복하니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7 74
974 봄 그늘 하늘호수 2018.03.21 75
973 별처럼-곽상희 1 file 곽상희 2021.02.26 75
972 볏 뜯긴 수탉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3.23 75
971 돌아온 탕자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23 75
970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05 76
969 저 흐느끼는 눈물 - 김원각 泌縡 2020.02.27 76
968 또 배우네 1 유진왕 2021.07.29 77
967 누가 너더러 1 file 유진왕 2021.08.15 77
966 다이아몬드 헤드에 비가 온다 강민경 2019.05.04 78
965 그저 경외로울 뿐 1 file 유진왕 2021.07.17 78
964 먼저 와 있네 1 유진왕 2021.07.21 78
963 산그늘 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7.01 79
962 참회 1 유진왕 2021.07.22 79
961 낙엽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7 82
960 콜퍼스 크리스티 1 유진왕 2021.08.10 82
» 아침을 깨우는 것은 햇빛이 아니라 바람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8.31 82
958 그래도 그기 최고다 1 유진왕 2021.08.05 8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