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 / 성백군
초저녁 반달
외롭다
나머지 반쪽은 어디에 두고
중천에 걸려 어둠을 더듬거리며 찾는가
경계가 없으니
모양도 없고 크기도 없고
막막하다. 허전함이 대세다.
살아야지,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며
주위를 밝히느라 안을 빛으로 채우다 보니
반쪽이 제 안에 있는 줄을 알았을까
영생을 위하여
현생을 열심히 살면
저승도 채워질 것이라며 몸을 불린다
저 반달
어느새, 배가 불룩합니다
반달 / 성백군
초저녁 반달
외롭다
나머지 반쪽은 어디에 두고
중천에 걸려 어둠을 더듬거리며 찾는가
경계가 없으니
모양도 없고 크기도 없고
막막하다. 허전함이 대세다.
살아야지,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며
주위를 밝히느라 안을 빛으로 채우다 보니
반쪽이 제 안에 있는 줄을 알았을까
영생을 위하여
현생을 열심히 살면
저승도 채워질 것이라며 몸을 불린다
저 반달
어느새, 배가 불룩합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24 | 시 | (동영상시) 아무도 모르는 일- 차신재 The Affair No One Knows | 차신재 | 2015.09.01 | 532 |
823 | 시 | 멈출 줄 알면 | 강민경 | 2015.09.06 | 158 |
822 | 시 | 가을 눈빛은 | 채영선 | 2015.09.08 | 177 |
821 | 시 | 9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9.10 | 103 |
820 | 시 | 간도 운동을 해야 | 강민경 | 2015.09.11 | 191 |
819 | 시 | (동영상시) 한 여름날의 축제 An Exilarating Festivity On A Mid Summer Day | 차신재 | 2015.09.12 | 452 |
818 | 시 | 9월이 | 강민경 | 2015.09.15 | 122 |
817 | 시 | 대가업 골목상권 | 하늘호수 | 2015.09.15 | 148 |
816 | 시 | 한 점 바람 | 강민경 | 2015.09.25 | 285 |
815 | 시 | 다시 돌아온 새 | 강민경 | 2015.09.26 | 115 |
814 | 시 | (동영상시) 나비의 노래 A Butterfly's Song | 차신재 | 2015.09.27 | 347 |
813 | 시 | 10월의 시-육친肉親/손택수 | 오연희 | 2015.10.01 | 535 |
812 | 시 | 숲 속에 볕뉘 | 강민경 | 2015.10.01 | 371 |
811 | 시 | 황혼 결혼식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10.01 | 369 |
810 | 시 | 10월의 형식 | 강민경 | 2015.10.07 | 200 |
809 | 시 | (동영상시) 이별 앞에서 - Before Parting | 차신재 | 2015.10.07 | 291 |
808 | 시 | 여기에도 세상이 | 강민경 | 2015.10.13 | 127 |
807 | 시 | 단풍잎 예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10.15 | 228 |
806 | 시 |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 강민경 | 2015.10.17 | 250 |
805 | 시 | 나의 고백 . 4 / 가을 | son,yongsang | 2015.10.23 | 2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