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238
어제:
1,206
전체:
16,433,163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1.09.22 10:51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7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둥근 달이

터질 듯이 팽팽하고 밝아서

두고 온 고향 마을이 환하다.

 

이런 날에는

한국에나 있을 일이지

추석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이국에 떠서

처연히내 마음 구석구석을 밝히는구나,

 

고향에도 못 가고

조상님들 성묘도 못 하고

송편 몇 과일 서너 가지 사고

부침개 부쳐서 받는 차례상 대신 아침상

 

우리 부부 외에는 아무도 없는데

늦게나마 캘리포니아에 사는 아이들 삼 남매의 전화

“아빠 엄마, 추석을 축하합니다” 란다

 

추석을 축하하다니,

그렇구나! 추석이 생일이구나

내가 너를 기억해주면 네가 축하를 받는구나

저 달, 축하받으려고 터질 듯이 밝구나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61 시 황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19 85
860 시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3 86
859 시 9월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9.10 86
858 시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8.06 86
857 시 윤장로, 건투를 비오 1 file 유진왕 2021.08.06 86
856 시 나무 뿌리를 밟는데 강민경 2018.04.24 87
855 시 별이 빛나는 밤에 file 작은나무 2019.03.17 87
854 시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15 87
853 시 오, 노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08 88
852 시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22 88
851 시 하늘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22 89
850 시 그리움의 시간도 작은나무 2019.03.01 89
849 시 단풍은 가을 단풍이라야 단풍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26 89
848 시 때늦은 감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2.10 89
847 시 고목 속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14 89
846 시 못난 친구/ /강민경 강민경 2018.07.17 90
845 시 비우면 죽는다고 강민경 2019.07.13 90
844 시 맛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1 유진왕 2021.07.28 90
843 시 보훈 정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16 90
842 시 주름살 영광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9 90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