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8 18:08

겨울비 / 성백군

조회 수 155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겨울비 / 성백군

 

겨울이라 그런지

요 며칠 하와이에서도 춥다

온종일 구름으로 가득한 하늘

내일은 눈이 올라나

 

비다

얼마나 다행인가

어제 예상했던 것처럼 눈이 왔다면

저 푸른 초록들이

어쩔 뻔했겠나

 

풀잎에 앉은 빗방울이

아침 햇빛에 눈을 떤다

바다 건너 조국에서는

한파에, 폭설에, 추워죽겠다는데

여기서는 물놀이 하는 사람들로 해변이 분주하다

 

서로 다르다고 싸울 게 없다.

내 것 가지고 즐기면 감사하기도 바쁜데

창조주 하나님이 세상을 다양하게 만드셨는데,

이 비가 봄, 여름,가을,

세상 사느라고 강팍해진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는

겨울비가 되었으면……,

 

주룩주룩 비야 내려라

 

1189 – 12312021

 

  • ?
    독도시인 2022.01.22 15:02
    비다
    얼마나 다행인가
    어제 예상했던 것처럼 눈이 왔다면
    저 푸른 초록들이
    어쩔 뻔했겠나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5 덫/강민경 강민경 2018.11.23 111
444 빛의 일기 강민경 2018.11.15 115
443 짝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13 117
442 폴짝폴짝 들락날락 강민경 2018.11.07 161
441 팥빙수 한 그릇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30 105
440 나를 먼저 보내며 강민경 2018.10.21 212
439 가을 퇴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9 218
438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강민경 2018.10.14 119
437 가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1 211
436 나무 뿌리를 보는데 강민경 2018.10.08 152
435 가슴으로 찍은 사진 강민경 2018.10.01 152
434 불편한 관계/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46
433 가을에게/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44
432 하늘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22 94
431 가을 묵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15 101
430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0 124
429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29 147
428 사랑은 미완성/강민경 강민경 2018.08.29 323
427 공존이란?/강민경 강민경 2018.08.25 117
426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2018.08.22 109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