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0 00:17

봄 배웅 / 성백군

조회 수 2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봄 배웅 / 성백군

 

 

싹이 돋아

잎으로 이제 겨우 자리를 잡아가는데

꽃은 벌써 피었다가 집니다

 

만남과 이별, 사랑, 미움,

인생사 답이

낙화 속에 다 있습니다

 

꽃이 인생이라면

잎은 역사

낙화 분분한 세월 속을 걷다 보면

세상사는  아쉽고 쓸쓸한 그리움입니다

 

길바닥에 가득한 낙화

가는 봄을 배웅하러 나왔나요

우리 부부

아들, , 며느리, 사위, 손자, 손녀가 열둘인데

생이 다 되었는지 자주 아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6 바 람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9 85
465 밑줄 짝 긋고 강민경 2019.08.17 218
464 밑거름 강민경 2020.05.15 84
463 밀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0 79
462 밀국수/ 김원각 泌縡 2020.07.21 203
461 미얀마 1 file 유진왕 2021.07.15 89
460 미소와 함께 / 김원각 泌縡 2020.09.15 139
459 미리준비하지 않으면 강민경 2016.01.26 221
458 미루나무 잎사귀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0.23 187
457 미루나무 잎들이 강민경 2016.06.06 322
456 미국 제비 1 유진왕 2021.07.30 262
455 미개한 집착 1 유진왕 2021.07.13 174
454 뭘 모르는 대나무 강민경 2015.04.30 205
453 물의 식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2 134
452 물의 식욕 성백군 2013.11.03 289
451 물웅덩이에 동전이 강민경 2018.04.19 243
450 물에 길을 묻다 강민경 2016.10.20 224
449 물속, 불기둥 하늘호수 2016.07.05 245
448 물속 풍경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2 203
447 물냉면 3 file 유진왕 2021.08.05 111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