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배웅 / 성백군
싹이 돋아
잎으로 이제 겨우 자리를 잡아가는데
꽃은 벌써 피었다가 집니다
만남과 이별, 사랑, 미움,
인생사 답이
낙화 속에 다 있습니다
꽃이 인생이라면
잎은 역사
낙화 분분한 세월 속을 걷다 보면
세상사는 아쉽고 쓸쓸한 그리움입니다
길바닥에 가득한 낙화
가는 봄을 배웅하러 나왔나요
우리 부부
아들, 딸, 며느리, 사위, 손자, 손녀가 열둘인데
생이 다 되었는지 자주 아픕니다
봄 배웅 / 성백군
싹이 돋아
잎으로 이제 겨우 자리를 잡아가는데
꽃은 벌써 피었다가 집니다
만남과 이별, 사랑, 미움,
인생사 답이
낙화 속에 다 있습니다
꽃이 인생이라면
잎은 역사
낙화 분분한 세월 속을 걷다 보면
세상사는 아쉽고 쓸쓸한 그리움입니다
길바닥에 가득한 낙화
가는 봄을 배웅하러 나왔나요
우리 부부
아들, 딸, 며느리, 사위, 손자, 손녀가 열둘인데
생이 다 되었는지 자주 아픕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81 | 시 | 7월의 향기 | 강민경 | 2014.07.15 | 287 |
880 | 시 | 빈말이지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1.05 | 287 |
879 | 시 | 12월의 결단 | 강민경 | 2014.12.16 | 285 |
878 | 시 | 길 위의 샤워트리 낙화 | 하늘호수 | 2015.08.30 | 284 |
877 | 시 | 요단 강을 건너는 개미 | 성백군 | 2014.04.12 | 283 |
876 | 시 | 독감정국 | 하늘호수 | 2017.01.16 | 283 |
875 | 시 | 감나무 같은 사람 | 김사빈 | 2014.06.14 | 282 |
874 | 시 | 구로동 재래시장 매미들 2 | 하늘호수 | 2016.10.20 | 282 |
873 | 시 | 구름의 속성 | 강민경 | 2017.04.13 | 282 |
872 | 시 | 이국의 추석 달 | 하늘호수 | 2017.10.07 | 282 |
871 | 시 |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아침에 | 이일영 | 2013.12.26 | 281 |
870 | 시 |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 강민경 | 2015.06.08 | 281 |
869 | 시 | 이러다간 재만 남겠다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8.02.04 | 281 |
868 | 시 | 엉덩이 뾰두라지 난다는데 1 | 유진왕 | 2021.07.18 | 281 |
867 | 시 | 가을비 | 하늘호수 | 2017.10.22 | 280 |
866 | 시 |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6 | 280 |
865 | 시 | 언덕 위에 두 나무 | 강민경 | 2015.01.25 | 279 |
864 | 시 | 그리움의 각도/강민경 | 강민경 | 2014.04.22 | 277 |
863 | 시 | 담쟁이에 길을 묻다 | 성백군 | 2014.12.30 | 277 |
862 | 시 | 물의 식욕 | 성백군 | 2013.11.03 | 2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