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2 23:10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조회 수 12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성질을 팝니다

100불이면 헐값입니다

평생 쌓아 올린 혈기거든요

 

몸은 낡아 힘이 없고

마음은 달아 헐렁거리는데

이놈의 성질은 세월도 이기나 봅니다

늙지 않습니다

 

드디어

성질에 머리가 붙었네요

오늘도 성질머리 사용하다가

마누라에게 쫓겨날 뻔했습니다만

다행입니다. 마누라가 죽지는 않았으니

 

사 가세요

공으로 드립니다

심장마비도 덤으로 드릴게요

공짜 좋아하는 사람들, 잘 사용하셔서

성질대로 극락왕생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5 당신은 나의 꽃/강민경 강민경 2018.11.30 233
764 그대와 함께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24 233
763 건투를 비네 1 유진왕 2021.07.17 233
762 단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7.05 232
761 빛의 공연 하늘호수 2015.11.30 232
760 안개꽃 연정 강민경 2016.06.27 232
759 설국(雪國) 하늘호수 2016.01.10 231
758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11 229
757 단풍잎 예찬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15 228
756 숲 속에 비가 내리면 하늘호수 2015.10.27 228
755 주차장에서 강민경 2016.05.17 228
754 복숭아꽃/정용진 정용진 2015.03.24 227
753 내가 나의 관객이 되어 하늘호수 2017.09.16 227
752 아! 그대의 미소가 빠졌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8.23 227
751 세상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05 227
750 입동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13 226
749 면벽(面壁) 하늘호수 2016.06.21 226
748 물에 길을 묻다 강민경 2016.10.20 224
747 불꽃 나무 강민경 2015.12.26 224
746 옷을 빨다가 강민경 2018.03.27 224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