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나는 시를  알지 못합니다 >

 

나는 시를  알지 못합니다

쓰는 것은 더더욱 서툽니다

그러나 나는

시란 별들의 노래인 것을 압니다

깊은 산속 옹달샘

영혼의 샘에서 길어 올리는

청아한 노래

 

때론 아주 기쁘고 자랑스럽고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때론 슬프고 부끄럽고 후회스럽고

불의에 진노하고 절망하고,

그러나 모두 진실하고 투명하게 노래하는 

그것이 값지다고 알고 있습니다

 

현란한 언어의 유희

어설픈 알고리즘

영혼이 꼭꼭 숨어버린 공허한 운율

그것은 나를 슬프게 합니다

초대 받지 않은 잔치입니다

 

나는 그저

맨몸으로 정직하게 일군 시어에

그대와 내가 함께 웃을 것을 믿을 뿐입니다

 

< I am poor in poem >

I am poor in poem

Rather poorer in writing it

But I know 

It’s like a song of star

Which is drawn from a fountain of soul

Which is from the valley in the deep mountainside,

In which everything is so clean and spotless

 

Which is joyful, proudful

Full of admiration on real beauty

On occasions, sadful, shameful and regretful

Leading to be mad and despaired

But exposing it honestly and faithfully,

Which is I believe precious

 

Dazing linguistic amusement

Clumsy Algorism

Spiritless rhythmical verses,

Which makes me sorrowful

Feel me in the uninvited banquet

 

I just believe, someday

We could be in sympathy and smile at together

With the innocent poetic words

Established by faithful bare hands

 

 

IMG_4869.jpeg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79 " 이제 알았어요 " " NOW I KNOW " young kim 2021.03.23 180
978 (낭송시) 사막에서 사는 길 A Way To Survive In The Desert 차신재 2016.02.25 1925
977 (동영상 시) 내 잔이 넘치나이다 My Cup Runneth Over! 동영상시 2 차신재 2016.07.28 360
976 (동영상 시) 석류 - 차신재 Pomegranate -Cha SinJae, a poet (Korean and English captions 한영자막) 1 차신재 2022.06.05 319
975 (동영상 시) 선창에서 At Fishing Dock 차신재 2016.04.29 287
974 (동영상시) 어느 따뜻한 날 One Warm Day 차신재 2016.12.01 74511
973 (동영상시) 그리움에게 Dear Longing 1 차신재 2015.12.08 180
972 (동영상시) 나는 본 적이 없다 (데스밸리에서) Never Have I Seen (at Death Valley) 차신재 2015.08.09 562
971 (동영상시) 나는 시골버스 차장이 되고 싶었다 - I Wanted To Become A Country Bus Conductor 차신재 2015.08.20 524
970 (동영상시) 나비의 노래 A Butterfly's Song 차신재 2015.09.27 331
969 (동영상시) 새해를 열며 2 차신재 2017.02.23 370
968 (동영상시) 아무도 모르는 일- 차신재 The Affair No One Knows 차신재 2015.09.01 511
967 (동영상시) 이별 앞에서 - Before Parting 차신재 2015.10.07 264
966 (동영상시) 한 여름날의 축제 An Exilarating Festivity On A Mid Summer Day 차신재 2015.09.12 433
965 - 술나라 김우영 2013.10.22 294
964 10월 6일 2023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0 136
963 10월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0.04 109
962 10월의 시-육친肉親/손택수 오연희 2015.10.01 511
961 10월의 제단(祭檀) 성백군 2014.11.07 182
960 10월의 형식 강민경 2015.10.07 19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