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80
어제:
1,903
전체:
16,505,683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2.10.23 18:30

미루나무 잎사귀가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8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미루나무 잎사귀가 / 성백군

 

 

이른 아침 침상에 누워

들창 넘어 미루나무 잎사귀가

팔랑거리는 것을 바라봅니다

 

수많은 잎

아무리 살펴봐도

바람 앞에 흔들리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무슨 할 말이

저리 많은지

수다스럽기가 한이 없습니다만

그게 다 사람 사는 모양이라고

아침 햇빛이 잎사귀 위에서 뛰어다닙니다

 

나이 많아 힘 부치고

병들어 침상에 누워 있으면

세상 바람도 비켜 가거니, 아직

기운이 남아 있을 때 어서 일어나라고

팔랑팔랑 잎사귀가 기상나팔을 붑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4 시 그리움 강민경 2019.04.26 337
483 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백(4)- 작은나무 2019.04.27 167
482 시 그만 하세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30 195
481 시 다이아몬드 헤드에 비가 온다 강민경 2019.05.04 69
480 시 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07 98
479 시 터널 강민경 2019.05.11 152
478 시 모퉁이 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14 120
477 시 그만큼만 작은나무 2019.05.15 218
476 시 착한 갈대 강민경 2019.05.16 110
475 시 정용진 시인의 한시 정용진 2019.05.17 222
474 시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1 211
473 시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강민경 2019.05.23 86
472 시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8 107
471 시 조개의 눈물 강민경 2019.05.30 148
470 시 철쇄로 만든 사진틀 안의 참새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5.31 210
469 시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03 94
468 시 사목(死木)에 돋는 싹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04 121
467 시 빛에도 사연이 강민경 2019.06.06 122
466 시 광야에 핀 꽃 / 필제 김원각 泌縡 2019.06.07 144
465 시 비치와 산(Diamond Head)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11 263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