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6 09:41

단풍 값 / 성백군

조회 수 1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단풍 값 / 성백군

 

 

곱게 물든

단풍잎 하나 만나

너 참 곱구나하였더니

 

단풍잎이

바람결에 고개를 흔들며

아니란다

햇볕에 익은 화상 자리라며

멍 얼을 드러낸다

 

그러기에 더욱

아름답다 하였더니

당신이 더 멋있단다

 

운 좋게

세월의 값을 아는

인생 늙은이를 만나 반갑다며

온몸을 흔들며 몸값을 부풀린다

 

   1249 - 11092022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43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25 118
742 산동네는 별 나라/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3 119
741 가을 묵상/강민경 강민경 2020.10.06 119
740 노년의 삶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06 119
739 날마다 희망 하늘호수 2016.10.27 120
738 숲 속 이야기 하늘호수 2016.07.11 120
737 사람에게 반한 나무 강민경 2017.07.01 120
736 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24 120
735 모퉁이 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14 120
734 사목(死木)에 돋는 싹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04 120
733 망할 놈의 성질머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1.25 120
732 황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19 120
731 햇빛 꽃피웠다 봐라 강민경 2017.01.23 121
730 9월이 강민경 2015.09.15 121
729 시 어 詩 語 -- 채영선 채영선 2016.08.19 121
728 빛에도 사연이 강민경 2019.06.06 121
727 겨울 초병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1 121
726 4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28 121
725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泌縡 2020.05.17 121
724 침 묵 1 young kim 2021.03.18 121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