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1 10:16

소화불량 / 성배군

조회 수 17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소화불량 / 성배군

 

 

시도 때도 없이

겨울비가 치절치절

저러다간 배탈 나겠다.

 

나목의 가지 끝에

맺힌 물방울, 글썽글썽

눈물인가? 빗물이겠지

 

바람을 줄까

햇볕을 줄까

알아서 해 아무것이나

지금 당장, 급해

 

낙숫물 소리에 개구리 깨어나고

나목의 가지 끝에서 춘색이 돌면

복통이 산통 될까

 

봄아

소화제 좀 줘

빨리, 나 지금 배 아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21 멸치를 볶다가 하늘호수 2016.10.10 325
920 유실물 센터 강민경 2015.07.24 325
919 겨울 홍시 강민경 2014.02.08 323
918 어느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30 322
917 (동영상 시) 석류 - 차신재 Pomegranate -Cha SinJae, a poet (Korean and English captions 한영자막) 1 차신재 2022.06.05 319
916 미루나무 잎들이 강민경 2016.06.06 317
915 겨레여! 광복의 날을 잊지 맙시다 file 박영숙영 2015.08.15 316
914 오해 하늘호수 2017.10.12 315
913 오월의 아카사아 성백군 2014.06.08 314
912 가을 밤송이 성백군 2014.10.10 314
911 사랑은 미완성/강민경 강민경 2018.08.29 314
910 그리움 강민경 2019.04.26 314
909 잘 박힌 못 성백군 2014.04.03 312
908 바람의 독후감 강민경 2015.04.22 312
907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7.13 312
906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강민경 2014.10.17 309
905 아름다운 마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15 308
904 분수대가 나에게/강민경 강민경 2015.03.31 304
903 엄마는 양파 강민경 2019.11.06 303
902 난산 강민경 2014.04.17 30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