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아파트 출입구 화단에 카멜리아
남보다 일찍 피워
동심을 설레게 하더니
남보다 일찍 져
춘심을 울립니다
툭~ 꽃봉오리 체로
떨어지는 소리 안 들리나요
아픔은
마음으로 들어야 들립니다
한송이 주워 들여다보는데
사방으로 피멍이 엉기네요
이별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이됩니다
오륙십 년 전 고향에서
동무와 같이 부르던 너의 노래, 동백 아가씨
이국 만리에서 다시 불러보며
위로를 받노니
인제 그만 뚝!
울지 마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동백꽃
03242023
대접은 제가 해야지요
세월에 기대봅시다
감사합니다. 노을님, 항상건강,건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608 | 시 | 이끼 같은 세상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1.24 | 142 |
| 607 | 시 | 이러다간 재만 남겠다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8.02.04 | 302 |
| 606 | 시 | 겨울바람의 연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2.12 | 149 |
| 605 | 시 | 나의 변론 | 강민경 | 2018.02.13 | 310 |
| 604 | 시 |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 강민경 | 2018.02.20 | 138 |
| 603 | 시 |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2.22 | 113 |
| 602 | 시 | 닭 울음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3.02 | 184 |
| 601 | 시 | 탄탈로스 전망대 | 강민경 | 2018.03.02 | 116 |
| 600 | 시 | 변신을 꿈꾸는 계절에-곽상희 | 미주문협 | 2018.03.09 | 147 |
| 599 | 시 | 눈 감아라, 가로등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3.11 | 173 |
| 598 | 시 |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8.03.15 | 165 |
| 597 | 시 | 봄 그늘 | 하늘호수 | 2018.03.21 | 66 |
| 596 | 시 | 살만한 세상 | 강민경 | 2018.03.22 | 101 |
| 595 | 시 |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3.27 | 126 |
| 594 | 시 | 옷을 빨다가 | 강민경 | 2018.03.27 | 240 |
| 593 | 시 | 바람의 말씀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8.04.02 | 246 |
| 592 | 시 | 비와의 대화 | 강민경 | 2018.04.08 | 129 |
| 591 | 시 | 몸살 앓는 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4.09 | 85 |
| 590 | 시 | 노숙자의 봄 바다 | 강민경 | 2018.04.11 | 227 |
| 589 | 시 | 봄 편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4.17 | 163 |
언젠가 한번 만나 막걸리든, 포도주든 한 잔 대접하고픈 포근한 시인이십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노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