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1 20:53

‘더’와 ‘덜’ / 성백군

조회 수 1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성백군

 

 

하면서

무엇이든 채우며 사시는데

그리하시면 삶이 가벼워질 줄 아십니까

채우면 채울수록 점점 더 무거워져

드디어 세월이 감당을 못하게 됩니다

 

이제는

안에서 나와 밖으로 들어가며

채웠던 것들을 덜어 내 봅시다

자유는 무한이 아니라

스스로의 규범인 것을 알게 되실 것입니다

 

마침내

, 거리네요

받침을 붙이면 바퀴가 됩니다

잘 굴러다니지 못하는 인생은

 가 문제가 아니라

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늙어 봐요

덜덜거리더라도

잘 굴러다니는 게 좋지요. 그러다가

가속이 붙어 하늘을 날 수 있으면 더 좋고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 끝없는 사랑 강민경 2014.09.01 314
83 당신이 나를 안다고요/강민경 강민경 2015.03.26 314
82 방파제 안 물고기 성백군 2013.10.17 315
81 난산 강민경 2014.04.17 315
80 분수대가 나에게/강민경 강민경 2015.03.31 316
79 (동영상 시) 선창에서 At Fishing Dock 차신재 2016.04.29 316
78 너를 보면 강민경 2014.07.28 319
77 미루나무 잎들이 강민경 2016.06.06 321
76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7.13 322
75 오해 하늘호수 2017.10.12 322
74 사랑은 미완성/강민경 강민경 2018.08.29 322
73 오월의 아카사아 성백군 2014.06.08 323
72 바람의 독후감 강민경 2015.04.22 323
71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강민경 2014.10.17 324
70 아름다운 마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15 327
69 멸치를 볶다가 하늘호수 2016.10.10 328
68 겨레여! 광복의 날을 잊지 맙시다 file 박영숙영 2015.08.15 330
67 무 덤 / 헤속목 헤속목 2021.05.03 330
66 가을 밤송이 성백군 2014.10.10 333
65 유실물 센터 강민경 2015.07.24 335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