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498
어제:
3,657
전체:
16,511,347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3.08.08 18:39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8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호수 위에

햇빛이 쏟아진다

물결마다 물비늘이 반짝반짝

삶이 다이아몬드다

 

호숫가  미루나무도

년 내내 물이 넉넉하니

종일 놀고먹어도 그 생활이

에덴동산이다

 

그게 부러운지

새 한 마리 수면 위에서 스윙하다

갑자기 수직으로 내리 꽂혀

제 부리보다 큰 물고기를 물고 허공으로 오르다가

그만 놓쳐버렸다

 

그것이 전부인데

죄를 보았다

물고기들 서로 의심하고 경계한다

세상이 시기, 질투, 원망, 사기로 가득하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그 물고기 호수 밖으로 떨어져 죽지는 않았으니

아직 인류에게 희망은 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 시 9월이 강민경 2015.09.15 122
63 시 9월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9.10 103
62 시 8월은 성백군 2014.08.11 150
61 시 8.15 해방 70년을 생각한다 son,yongsang 2015.08.14 275
60 시 7월의 향기 강민경 2014.07.15 312
59 시 7월의 유행가 강민경 2015.07.28 250
58 시 7월의 숲 하늘호수 2015.07.22 374
57 시 7월의 생각 강민경 2017.07.07 185
56 시 7월의 꽃/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7.26 116
55 시 7월의 감정 하늘호수 2016.07.22 154
54 시 6월의 창 강민경 2014.06.08 261
53 시 6월의 언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16 797
52 시 6월 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6.17 210
51 시 6월 하늘호수 2016.06.15 141
50 시 5월의 기운 하늘호수 2016.05.28 151
49 시 5월에 피는 미스 김 라일락 (Lilac)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7.10 107
48 시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강민경 2017.05.18 177
47 시 5월 들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6.20 169
46 시 4월의 시-박목월 file 미주문협관리자 2016.04.02 696
45 시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2 101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