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484
어제:
1,589
전체:
16,507,676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3.08.15 19:01

위, 아래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23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위, 아래 / 성백군

 

 

어떤 나무든

위, 아래 작은 가지에는

잎들로 가득합니다

 

윗잎은

자리 자랑인지, 바람에 몸부림인지

수다스럽기 그지없고

아래 잎은 보이는 게 땅뿐이라

주눅 들었는지, 겸손해져서 그런지

과묵합니다

 

누가 높은 자리

마다하겠습니까마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사

함부로 재단하여 폄 할 일 아닙니다

 

잠깐 왔다가는 초로 같은 인생

몸부림쳐 봐야 힘만 빠집니다

위, 아래 다 눕히면

수평입니다

배우보다 관객이 되어 보면 어떨까요

 

   1308 - 08112023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44 시 모퉁이 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14 120
743 시 가을 묵상/강민경 강민경 2020.10.06 120
742 시 풀잎의 연가 강민경 2019.01.18 121
741 시 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24 121
740 시 사목(死木)에 돋는 싹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04 121
739 시 겨울 초병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1 121
738 시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泌縡 2020.05.17 121
737 시 황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19 121
736 시 9월이 강민경 2015.09.15 122
735 시 조각 빛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4.01.30 122
734 시 4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28 122
733 시 종아리 맛사지 1 유진왕 2021.08.07 122
732 시 빈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16 122
731 시 파도의 사랑 2 강민경 2017.01.30 123
730 시 햇빛 꽃피웠다 봐라 강민경 2017.01.23 123
729 시 시 어 詩 語 -- 채영선 채영선 2016.08.19 123
728 시 동행 하늘호수 2017.04.07 123
727 시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0 123
726 시 빛에도 사연이 강민경 2019.06.06 123
725 시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강민경 2019.10.09 123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