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60
어제:
1,558
전체:
16,434,904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3.09.05 12:33

정독,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25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정독, 인생길 / 성백군

 

 

한여름

정오, 길을 나서는데

햇볕이 너무 뜨거워

저절로 그늘만 골라 가게 되더이다

 

누가 탓하랴마는

마냥 쉬운 길만 찾다 보니

길을 잃게 되고, 길 아닌 길에서

헤매게 되더이다

 

고난도 지나고 나면 은혜가 되고

기쁨도 거기에 빠지면 불행이 되는데

알면서도 골라가며 살았으니

늙어 막에 꼰대 소리 들을까 두렵습니다

 

이제라도

내 남은 인생길에 정면승부를 걸겠사오니

아니, 그렇게 정독하게 만들어 주셨사오니

하나님 감사합니다

나를 도와 온유한 사람 되게 하옵소서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1 시 좋은 사람 / 김원각 泌縡 2020.02.16 113
840 시 종아리 맛사지 1 유진왕 2021.08.07 114
839 시 종신(終身) 성백군 2014.09.22 248
838 시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강민경 2018.05.18 190
837 시 조상님이 물려주신 운명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9.28 59
836 시 조개의 눈물 강민경 2019.05.30 142
835 시 조각 빛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4.01.30 70
834 시 제기랄 1 유진왕 2021.08.07 117
833 시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05 18
832 시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2.08 154
831 시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8.06 86
830 시 정용진 시인의 한시 정용진 2019.05.17 217
829 시 정상은 마음자리 하늘호수 2017.03.05 170
» 시 정독,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05 254
827 시 절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3.24 110
826 시 전자기기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11 167
825 시 전령 1 file 유진왕 2021.08.06 93
824 시 적폐청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10 100
823 시 저 흐느끼는 눈물 - 김원각 泌縡 2020.02.27 64
822 시 저 하늘이 수상하다 성백군 2014.08.07 248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