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94
어제:
3,133
전체:
16,455,243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3.09.12 20:41

얌체 기도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28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얌체 기도 / 성백군

 

호수 안

말뚝 위에 새 한 마리 앉아

기도합니다.

 

해는 저물고

날은 점점 어두워지는데

무에 그리 간절한지 물결마저 잔잔합니다

 

신이시여

종일 굶었습니다

배가 너무 고픕니다

발밑으로 물고기 한 마리 보내주소서

 

지나가던 바람

그 모습을 보고 하도 안타까워

새의 깃털을 흔들며 날개를 펼칩니다만

꼼작 않습니다

 

얌체, 저러다가 저 새

기도에 빠져 물귀신이 되겠네요

 

메모 : <기도란 말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말한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하나님의 뜻을 알고 스스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82 시 폭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05 82
881 시 미얀마 1 file 유진왕 2021.07.15 82
880 시 재난의 시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31 83
879 시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17 83
878 시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24 83
877 시 밤 공원이/강민경 강민경 2020.05.31 83
876 시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15 83
875 시 구구단 1 file 유진왕 2021.07.27 83
874 시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02 84
873 시 부활절 아침에/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14 85
872 시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3.06 85
871 시 빈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16 85
870 시 첫눈 강민경 2016.01.19 86
869 시 9월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9.10 86
868 시 찔레꽃 그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31 86
867 시 동양자수 장미꽃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1.08.03 86
866 시 인생 괜찮게 사셨네 1 유진왕 2021.08.17 86
865 시 황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19 86
864 시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3 87
863 시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8.06 87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