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848
어제:
3,657
전체:
16,511,697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3.09.26 15:29

가을 입구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7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 입구 / 성백군

 

 

9월이라고, 벌써

아침저녁으로는 살갗이 선득거립니다

바람도 없는데, 지조 없는 기후입니다

 

가을,

당신도 변해도 괜찮습니다

인생으로  말하면

후반부 내리막길이니,  쉬엄쉬엄

두리번거리며 가도 됩니다

 

텃밭 잡초들에게 안부도 물어보고

동네 초입 이름 모를 정자나무에게 손 내밀어 아는 체하고

나 같은 늙은이 계절병에 걸리지 않게끔

마음도 짚어봐요

 

그러다 보면

변절이 배신이 아니라 배려가 된다고

하산길  여기저기가

가을 입구 햇볕 좋은 정오의 등처럼

따뜻합니다

 

   1317 – 09142023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 시 4월에 지는 꽃 하늘호수 2016.04.29 312
43 시 4월, 꽃지랄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5.09 117
42 시 4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28 122
41 시 4B 연필로 또박또박 1 유진왕 2021.08.11 142
40 시 3월은, 3월에는 하늘호수 2016.03.17 141
39 시 3월-목필균 오연희 2016.03.09 455
38 시 3시 34분 12초... 작은나무 2019.03.21 250
37 시 2월의 시-이외수 file 미주문협 2017.01.30 461
36 시 2월 이일영 2014.02.21 164
35 시 2월 하늘호수 2016.02.24 154
34 시 2024년을 맞이하며 tirs 2024.01.02 101
33 시 2021년 12월의 문턱에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2.21 214
32 시 2017년 4월아 하늘호수 2017.04.26 118
31 시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아침에 이일영 2013.12.26 307
30 시 12월이 기억하는 첫사랑 강민경 2015.12.06 213
29 시 12월의 이상한 방문 하늘호수 2015.12.19 197
28 시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4.12.16 300
27 시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6.12.26 174
26 시 12월을 위한 시 - 차신재, A Poem for December - Cha SinJae 한영자막 Korean & English captions, a Korean poem 차신재 2022.12.20 182
25 시 12월 강민경 2018.12.14 81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