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5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우리 동네 잼버리는

프리몬트(Fremont) 호수 위

새들의 수상 파티다

 

둑 넘어 도로로는

동네 새들이 차를 타고 오고

저 산 밑 철길로는

미국 새들이 기차를 타고 오고

~ 구름 속 비행기 한 대

드디어 세계 새들이 다 모였다

 

날고, 뛰고, 넘어지고, 미끄러지고,

수면이 활주로? 스키장? 미끄럼털?

퐁당퐁당 옛날 내 어릴 적 동무들과 놀던

동네 앞 개천을 보는 듯하다

 

신난다

탈 많고 말 많은 새만금 잼버리가 무색하게

초대장도 없고, 돈 한 푼 안 썼는데도

잘들 논다

 

그래도 내 조국인데 은근히 부화가 나

납작 돌 하나 집어던져 해방 놀이해 보지만

물수제비 하나, , ,

어림도 없다.

하늘이 하시는 일을 사람이 감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03 157
763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4.14 127
762 용서를 구해보세요 김원각 2 泌縡 2021.02.28 194
761 요단 강을 건너는 개미 성백군 2014.04.12 310
760 외로운 가로등 강민경 2014.08.23 459
759 외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04 185
758 외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2 198
757 외눈박이 해와 달/강민경 강민경 2019.04.01 73
756 왜 화부터 내지요 강민경 2019.12.28 155
755 왜 이렇게 늙었어 1 강민경 2019.12.17 109
754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15 88
753 옹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25 111
752 옷을 빨다가 강민경 2018.03.27 214
751 올무와 구속/강민경 강민경 2019.06.11 183
750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泌縡 2020.05.09 222
749 오해 하늘호수 2017.10.12 322
748 오월의 찬가 강민경 2015.05.29 307
747 오월의 아카사아 성백군 2014.06.08 323
746 오월-임보 오연희 2016.05.01 296
745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3 99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