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우리 동네 잼버리는

프리몬트(Fremont) 호수 위

새들의 수상 파티다

 

둑 넘어 도로로는

동네 새들이 차를 타고 오고

저 산 밑 철길로는

미국 새들이 기차를 타고 오고

~ 구름 속 비행기 한 대

드디어 세계 새들이 다 모였다

 

날고, 뛰고, 넘어지고, 미끄러지고,

수면이 활주로? 스키장? 미끄럼털?

퐁당퐁당 옛날 내 어릴 적 동무들과 놀던

동네 앞 개천을 보는 듯하다

 

신난다

탈 많고 말 많은 새만금 잼버리가 무색하게

초대장도 없고, 돈 한 푼 안 썼는데도

잘들 논다

 

그래도 내 조국인데 은근히 부화가 나

납작 돌 하나 집어던져 해방 놀이해 보지만

물수제비 하나, , ,

어림도 없다.

하늘이 하시는 일을 사람이 감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2 토끼굴 1 file 유진왕 2021.08.16 127
641 나는 네가 싫다 유진왕 2022.03.06 127
640 달빛 사랑 하늘호수 2016.01.20 128
639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6.11 128
638 이끼 같은 세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24 128
637 바 람 / 헤속목 헤속목 2021.06.01 128
636 시간의 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07 128
635 4B 연필로 또박또박 1 유진왕 2021.08.11 128
»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03 128
633 산동네 불빛들이 강민경 2016.05.17 129
632 물의 식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2 129
631 섞여 화단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2 129
630 소소한 일상이 그립고 1 유진왕 2021.07.24 130
629 풀에도 은혜가 있으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8.24 130
628 6월 하늘호수 2016.06.15 130
627 여한 없이 살자구 2 유진왕 2021.08.10 130
626 일상은 아름다워 성백군 2014.12.01 131
625 어머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07 131
624 가슴 뜨거운 순간 강민경 2019.12.06 131
623 순수 1 young kim 2021.03.20 131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