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7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우리 동네 잼버리는

프리몬트(Fremont) 호수 위

새들의 수상 파티다

 

둑 넘어 도로로는

동네 새들이 차를 타고 오고

저 산 밑 철길로는

미국 새들이 기차를 타고 오고

~ 구름 속 비행기 한 대

드디어 세계 새들이 다 모였다

 

날고, 뛰고, 넘어지고, 미끄러지고,

수면이 활주로? 스키장? 미끄럼털?

퐁당퐁당 옛날 내 어릴 적 동무들과 놀던

동네 앞 개천을 보는 듯하다

 

신난다

탈 많고 말 많은 새만금 잼버리가 무색하게

초대장도 없고, 돈 한 푼 안 썼는데도

잘들 논다

 

그래도 내 조국인데 은근히 부화가 나

납작 돌 하나 집어던져 해방 놀이해 보지만

물수제비 하나, , ,

어림도 없다.

하늘이 하시는 일을 사람이 감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7 일상은 아름다워 성백군 2014.12.01 149
356 낙엽 단풍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30 149
355 그녀를 따라 강민경 2015.06.14 149
354 뱅뱅 도는 생각 하늘호수 2015.11.07 149
353 방하 1 file 유진왕 2021.08.01 149
352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0 149
351 희망 고문 / 성백군 4 하늘호수 2021.08.10 149
350 너만 놀랬느냐 나도 놀랬다 강민경 2016.01.09 148
349 망할 놈의 성질머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1.25 148
348 집이란 내겐 file 유진왕 2022.06.03 148
347 ~끝자락, 그다음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0 148
346 제기랄 1 유진왕 2021.08.07 148
345 고난 덕에 강민경 2017.01.02 147
344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27 147
343 커피 향/강민경 강민경 2019.02.28 147
342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01 147
341 겨울 바람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0.01.07 147
340 하나님의 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04 147
339 소음 공해 1 유진왕 2021.07.22 147
338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14 147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