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2 07:56

물속 풍경 / 성백군

조회 수 18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물속 풍경 / 성백군

 

 

과욕?

욕심에 물렸다

 

갯가, 미루나무 풀숲

맛있다고 물만 편식하더니

쉽다고 밑으로만 가드니

결국, 물에 빠졌다. 머리를 거꾸로 처박고

 

대낮인데도 끙끙거린다

잔물결에서도 장님처럼 더듬는다

해 지기 전까지는 천하를 다 가졌다 해도

물 감옥에서 죄수처럼 살아야 한다드니

 

드디어, 물속 풍경님 말씀

창조주 외 무엇에 든 지 빠는 되지 말란다

겉 보기에는 좋을지 모르지만

속에는 늘 근심 있어

죽어서도 편안한 날 없단다

 

   1345 - 12022023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2 초승달이 바다 위에 강민경 2014.01.04 388
961 등외품 성백군 2014.01.06 208
960 담 안의 사과 강민경 2014.01.17 255
959 나무 요양원 강민경 2014.01.23 332
958 2월 이일영 2014.02.21 153
957 낙엽 한 잎 성백군 2014.01.24 202
956 강설(降雪) 성백군 2014.01.24 158
955 문자 보내기 강민경 2014.02.03 353
954 겨울 홍시 강민경 2014.02.08 323
953 몽돌과 파도 성백군 2014.02.22 372
952 태아의 영혼 성백군 2014.02.22 178
951 낙원동에서 강민경 2014.02.23 235
950 십년이면 강, 산도 변한다는데 강민경 2014.02.25 231
949 길동무 성백군 2014.03.15 194
948 내다심은 행운목 성백군 2014.03.15 257
947 설중매(雪中梅) 성백군 2014.03.15 193
946 봄 날 이일영 2014.03.21 183
945 회귀(回歸) 성백군 2014.03.25 195
944 하얀 산과 호수가 보이는 집에서… 이승욱 2014.03.26 667
943 지상에 내려온 별 강민경 2014.04.03 18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