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2 07:56

물속 풍경 / 성백군

조회 수 18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물속 풍경 / 성백군

 

 

과욕?

욕심에 물렸다

 

갯가, 미루나무 풀숲

맛있다고 물만 편식하더니

쉽다고 밑으로만 가드니

결국, 물에 빠졌다. 머리를 거꾸로 처박고

 

대낮인데도 끙끙거린다

잔물결에서도 장님처럼 더듬는다

해 지기 전까지는 천하를 다 가졌다 해도

물 감옥에서 죄수처럼 살아야 한다드니

 

드디어, 물속 풍경님 말씀

창조주 외 무엇에 든 지 빠는 되지 말란다

겉 보기에는 좋을지 모르지만

속에는 늘 근심 있어

죽어서도 편안한 날 없단다

 

   1345 - 12022023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0 밑거름 강민경 2020.05.15 71
459 밀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0 40
458 밀국수/ 김원각 泌縡 2020.07.21 203
457 미얀마 1 file 유진왕 2021.07.15 82
456 미소와 함께 / 김원각 泌縡 2020.09.15 137
455 미리준비하지 않으면 강민경 2016.01.26 219
454 미루나무 잎사귀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0.23 161
453 미루나무 잎들이 강민경 2016.06.06 317
452 미국 제비 1 유진왕 2021.07.30 255
451 미개한 집착 1 유진왕 2021.07.13 167
450 뭘 모르는 대나무 강민경 2015.04.30 185
449 물의 식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2 129
448 물의 식욕 성백군 2013.11.03 275
447 물웅덩이에 동전이 강민경 2018.04.19 236
446 물에 길을 묻다 강민경 2016.10.20 220
445 물속, 불기둥 하늘호수 2016.07.05 226
» 물속 풍경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2 182
443 물냉면 3 file 유진왕 2021.08.05 99
442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26 146
441 물구멍 강민경 2018.06.17 342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49 Next
/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