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908
어제:
1,583
전체:
16,513,340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4.01.16 11:55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나목의 가지 끝

낡은 잎새 하나

하늘에 대하여 몸부림입니다

 

이웃 다 지고

사는 게 외로움인데

바람 불어 콜록콜록

춥기까지 합니다

 

독감인가

때늦은 코로나인가

저러다가 숨 막혀 삶에서 떨어지면

어디로 가는 것일까

 

‘힘들거든 놓으세요’

성질대로 말해 놓고는

형편이 나아지자 후회하는 철없는 잎새를

나목은 어미처럼 다독입니다

 

이제는

바람 한 점 없는데도

순하게 지는 낙엽, 순종입니다

고난은 하나님 사랑의 완성이고요

 

   1355 - 01112024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4 시 담쟁이에 길을 묻다 성백군 2014.12.30 286
123 시 나뭇잎 자서전 하늘호수 2015.11.24 286
122 시 한 점 바람 강민경 2015.09.25 286
121 시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6 286
120 시 빈말이지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05 287
119 시 물의 식욕 성백군 2013.11.03 289
118 시 구름의 속성 강민경 2017.04.13 289
117 시 엉덩이 뾰두라지 난다는데 1 file 유진왕 2021.07.18 289
116 시 구로동 재래시장 매미들 2 하늘호수 2016.10.20 290
115 시 길 위의 샤워트리 낙화 하늘호수 2015.08.30 290
114 시 그 살과 피 채영선 2017.10.10 290
113 시 가을의 승화(昇華) 강민경 2013.11.02 291
112 시 (동영상시) 이별 앞에서 - Before Parting 차신재 2015.10.07 291
111 시 가을비 하늘호수 2017.10.22 293
110 시 그리움의 각도/강민경 강민경 2014.04.22 295
109 시 손안의 세상 성백군 2014.05.23 295
108 시 삶의 각도가 강민경 2016.06.12 295
107 시 감나무 같은 사람 김사빈 2014.06.14 296
106 시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강민경 2015.06.08 296
105 시 오월-임보 오연희 2016.05.01 296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