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782
어제:
1,589
전체:
16,507,974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4.01.16 11:55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나목의 가지 끝

낡은 잎새 하나

하늘에 대하여 몸부림입니다

 

이웃 다 지고

사는 게 외로움인데

바람 불어 콜록콜록

춥기까지 합니다

 

독감인가

때늦은 코로나인가

저러다가 숨 막혀 삶에서 떨어지면

어디로 가는 것일까

 

‘힘들거든 놓으세요’

성질대로 말해 놓고는

형편이 나아지자 후회하는 철없는 잎새를

나목은 어미처럼 다독입니다

 

이제는

바람 한 점 없는데도

순하게 지는 낙엽, 순종입니다

고난은 하나님 사랑의 완성이고요

 

   1355 - 01112024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4 시 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07 100
123 시 파리의 스윙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22 100
122 시 Prayer ( 기 도 )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7 100
» 시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16 100
120 시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3 99
119 시 상실의 시대 강민경 2017.03.25 99
118 시 구구단 1 file 유진왕 2021.07.27 99
117 시 동양자수 장미꽃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1.08.03 98
116 시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22 98
115 시 첫눈 강민경 2016.01.19 97
114 시 살만한 세상 강민경 2018.03.22 97
113 시 비우면 죽는다고 강민경 2019.07.13 97
112 시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15 97
111 시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泌縡 2020.11.26 97
110 시 꽃샘추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7 97
109 시 빗방울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25 97
108 시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8.30 96
107 시 나무 뿌리를 밟는데 강민경 2018.04.24 96
106 시 사서 고생이라는데 강민경 2019.01.14 96
105 시 그리움의 시간도 작은나무 2019.03.01 96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