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3 19:18

나목의 열매 / 성백군

조회 수 4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목의 열매 / 성백군

 

 

참새 두서넛 날아와

나목에 앉았습니다

 

매서운 겨울바람에

날려가지 않으려고

이 가지 저 가지 옴겨다니며

깃털을 세웁니다

 

나는 방 안에서

이불을 둘러쓰고 바깥 풍경을 바라봅니다

잘한다 잘한다하다 보면

광 뛰기, 숨바꼭질, 줄다리기하던

유년의 내가 보입니다

 

회춘일까

아니야 이 나이에 무슨,

그럼 열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아이들 삼 남매

 

세상 바람아

조용해라

오래오래 곁에 두고 자세히 살펴보게

 

   1362 - 0206202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0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25 92
279 낙엽단상 성백군 2013.11.21 160
278 낙엽 한 잎 성백군 2014.01.24 201
277 낙엽 단풍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30 139
276 낙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24 149
275 나의 일기 하늘호수 2016.04.06 159
274 나의 변론 강민경 2018.02.13 290
273 나의 고백 . 4 / 가을 son,yongsang 2015.10.23 247
272 나에게 기적은 강민경 2020.01.22 168
271 나쁜엄마-고현혜 오연희 2017.05.08 184
270 나쁜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91
269 나비의 변명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3.15 231
268 나뭇잎에 새긴 연서 강민경 2016.07.16 204
267 나뭇잎 자서전 하늘호수 2015.11.24 265
266 나무 요양원 강민경 2014.01.23 328
265 나무 뿌리를 보는데 강민경 2018.10.08 149
264 나무 뿌리를 밟는데 강민경 2018.04.24 87
263 나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25 139
» 나목의 열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13 46
261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26 79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49 Next
/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