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하양, 노랑, 빨강, 풀꽃에
마른 잔디밭이 무색하다고
나목은 꽃을 피워 제 이름을 알린다
벚꽃, 매화, 목련, 산수유,
해마다 피는 같은 꽃이라 지겹기도 하련만
한 번도 포기한 적 없다
아직, 바람 차갑고
먼 산에는 눈이 있지만
봄이라는데 늦어질까 봐
임{하나님}이 서운해하실까 보아
꽃 터진다
잎보다도 먼저
벌 나비 오기도 전에
부지런히 움직이는 저 꽃들로 인하여
세상은 봄을 맞이한다
나도
또 한해
삶을 가지고 희망에 들떠있다
1367 - 02252024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981 | 시 | 신록의 축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6.04 | 4 |
| 980 | 시 | 호수 위에 뜨는 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5.28 | 9 |
| 979 | 시 | 그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5.22 | 15 |
| 978 | 시 | 꽃은 다 사랑이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5.14 | 27 |
| 977 | 시 | 개 목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5.07 | 53 |
| 976 | 시 | 홍시-2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30 | 112 |
| 975 | 시 |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23 | 198 |
| 974 | 시 | 빈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16 | 81 |
| 973 | 시 | 기성복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09 | 102 |
| 972 | 시 |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02 | 54 |
| 971 | 시 | 날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26 | 40 |
| 970 | 시 | 밀당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20 | 40 |
| » | 시 |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12 | 43 |
| 968 | 시 |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05 | 18 |
| 967 | 시 | 낙엽의 은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27 | 39 |
| 966 | 시 |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20 | 56 |
| 965 | 시 | 나목의 열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13 | 49 |
| 964 | 시 |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06 | 74 |
| 963 | 시 | 조각 빛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4.01.30 | 70 |
| 962 | 시 | 돌아온 탕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1.23 | 37 |
